내원정사 진언집
    • 내원정사 진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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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번호 : 제42호  (지정일자 :2000-12-21)

    관리번호 : 제42호
    지정일자: 2000-12-21
    시대: 1658년

    "진언(眞言)이란 ‘말은 진실하여 거짓이 없는 말’이라는 뜻으로 비밀스러운 어구나 주문을 일컫는 말이며, 진업집은 범어(梵語, 산스크리트어)로 씌어진 진언을 우리말로 읽을 수 있도록 풀이한 책이다. 내원정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진언집은 목판본으로 1책으로 되어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진언집은 1569년(선조 2) 전라도 무등산 안심사(安心寺)에서 개판한 중간본(重刊本)을 비롯하여 1658년(효종 9) 강원도 설악산 신흥사(神興寺)에서 안심사 판을 보각하여 중간한 것과 1688년(숙종 14) 평안도 묘향산 불영대(佛影臺)에서 개판한 것, 1777년(정조 1) 전라도 화순 만연사(萬淵寺)에서 중간한 것, 1800년(정조 24) 경기도 양주 망월사(望月寺)에서 개판한 것 등 5종류이다. 이밖에 경상남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84호로 지정된 「운흥사(雲興寺) 소장 경판」가운데 간행년도 미상의 진언집 목판 16매(32장)가 남아 있다. 내원정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진언집은 1658년에 중간한 신흥사본으로, 동국대학교도서관의 안심사본보다는 뒤늦은 것이나 대체로 이러한 종류의 서책으로는 이른 시기의 희귀 도서에 해당된다. 내원정사 진언집은 밀교(密敎)가 우리나라 불교에 미친 영향을 살피는데 참고 자료가 되며, 한글 자모의 용법을 설명한 언본(諺本)과 범자(梵字)를 한글로 설명한 실담장(悉曇章)은 국어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