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공단
    • 송공단


      주소 : 부산광역시 동래구 동래시장길 27

      문의처 : 051-550-4086

      관리번호 : 제11호  (지정일자 :1972-06-26)

    관리번호 : 제11호
    지정일자: 1972-06-26
    시대: 조선시대(1742년)

    송공단은 1742년(영조 18) 동래부사 김석일(金錫一)이 임진왜란 때 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 공이 순절한 정원루(靖遠樓)가 있던 곳에 설치한 단으로, 송상현공을 비롯하여 동래성 전투에서 순절한 순국선열을 모신 곳이다. 송공단이 세워지기 전에는 동래읍성 남문 밖 농주산(弄珠山, 현 동래경찰서 자리)에 임진왜란 때 순절하신 분들의 전망제단(戰亡祭壇)을 세워 동래부사 송상현, 부산첨사 정발, 양산군수 조영규(趙英圭), 동래향교 교수 노개방(盧蓋邦)을 비롯한 순절의사들을 모셨는데, 1742년 송공단이 세워지면서 농주산 전망제단에 모셔진 분들을 송공단으로 옮겼다. 송공단은 동ㆍ서ㆍ남ㆍ북의 4단으로 되어 있었는데, 북단에는 송상현ㆍ조영규ㆍ노개방을, 동단에는 유생 문덕겸(文德謙), 비장 송봉수(宋鳳壽), 김희수(金希壽), 겸인 신여로(申汝櫓), 서단에는 노개방(盧蓋邦)의 부인, 송상현의 첩 금섬(金蟾)ㆍ정발의 첩 애향(愛香), 남단에는 향리 송백(宋伯), 부민 김상(金祥)과 2분의 촌녀(村女) 및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모든 분들을 모시고 매년 4월 15일 관에서 제사를 올렸다. 1760년(영조 36)에는 동래부사 홍명한(洪名漢)이 사림(士林)의 공의(公議)에 따라서 부산첨사 정발과 함께 싸우다 전사한 부사맹 이정현(副司猛 李庭憲)을 모셨으며, 1766년(영조 42)에는 다대첨사 윤흥신(尹興信), 유생 양조한(梁潮漢)을 기리어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 이후 동래성 전투에서 순절하지 않은 분들은 제사를 모시지 않았으며, 부산진에서 순절한 분들은 정공단으로, 다대포에서 순절하신 분들은 윤공단으로 옮겨서 제사를 모시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