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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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1동 30번지 일원

      문의처 : 051-309-4066

      홈페이지 : 홈페이지 바로가기

      관리번호 : 제3호  (지정일자 :1972-06-26)

    관리번호 : 제3호
    지정일자: 1972-06-26
    시대: 고려시대

    "동래에서 구포로 넘어가는 만덕고개의 서쪽 산중턱(만덕제1터널 출구부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만덕사지는 중앙부에 *금당지(金堂址)로 추정되는 장방형의 석단(石壇)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고, 금당지에서 서북쪽으로 200m정도 내려간 시냇가에 절의 입구였음을 알려주는 당간지주가 있어 규모가 큰 절이었음을 알 수 있다. 금당지 주변에서는 와당(瓦當), 무늬 없는 벽돌 등이 발견되었고, 석탑, 불상대좌, 석등 등의 석재가 인근에 흩어져 있었다. 고려시대에 만덕사라는 이름을 가진 절은 전국에 다섯 군데 있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을 감안하여 볼 때 이곳이 고려 충혜왕(忠惠王)의 서자 석기(釋器)가 유폐된 절로 추정되나, 이 절터가 고려사에 기록된 만덕사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 특히, 1990년 10월 부산박물관에서 금당지로 추정되는 곳의 일부를 발굴한 결과 다양한 고려시대 유물과 함께 기비사(祇毗寺)라 적힌 명문기와가 출토되었는데, 이를 근거로 만덕동의 절터는 석기와 관련된 만덕사가 아닌 기비사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발굴조사 결과 처음 창건 때부터 폐사될 때까지 여러 차례 증?개축된 사실로 보아 이 절터의 성격, 전체 규모 등 전반적인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각종 문헌 기록에 대한 면밀한 검토?연구와 절터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한 정밀한 발굴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곳에 흩어져 있던 석탑의 석재를 1979년 2월 부산박물관에서 조사?수습하여 삼층석탑 1기를 박물관 정원에 복원하였는데, 이 석탑은 기단부가 단층으로 간소화되었으나 탑신의 각층이 적당한 비례로 줄어져 아름답고 안정감이 있는 아담한 석탑이다. 만덕사지는 부산 지역에서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고려시대 절터로 고려시대 부산 지역 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유적이다. *금당(金堂) : 사찰의 본존불(本尊佛)을 모셔놓은 불전. 석가모니불을 모신 곳을 대웅전, 비로자나불을 모신 곳을 대적광전?대광명전, 아미타불을 모신 곳을 극락전?무량수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