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조류연구소는 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아름다운 새들을 지척에서 보고, 느끼게 하면서 그들의 이름을 알고 자연과 생태계의 조화를 이해 시키고자 국내 최대규모의 조류관을 개관하였다. 야생조류 약 270여종, 약 1000여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경성대학교 조류관에만 소장된 표본 종으로 붉은배지느러미발도요, 홍비둘기, 고대갈매기, 쇠청다리도요사촌, 긴발톱할미새, 알락쇠오리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른 전시관에서는 보기 어려운 알 표본 70여 종이 소장되어 있으며 조류표본에 비하여 관람객들의 관심은 적은 편이다 알 표본의 수집에는 조류표본의 수집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알 표본을 구할 수 있는 시기는 조류의 번식기(각 종마다 차이는 있으나 약 1달 남짓)뿐이며, 그것도 산란한 후 얼마 되지 않은 알이라야 표본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