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동 당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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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206-2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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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번호 : 제309호  (지정일자 :1982-11-04)

    관리번호 : 제309호
    지정일자: 198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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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포동 당숲에서는 매년 정월 보름날이면 마을 주민들이 제주를 뽑아 제사를 지내는데, 제사를 지내기 보름전 풍물놀이에서 제주(祭主)가 될 만한 사람들이 대나무를 잡아 흔들림이 많은 사람을 제주로 뽑아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다. 구포동 당숲에는 수령 약 5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노거수인 팽나무가 있는데 높이 약 18.2m, 둘레 약5.74m 정도이다. 우리나라에 많이 분포하는 나무로서 부산 지방에 있는 노거수 중에서 생장이 가장 왕성하며, 줄기 아래쪽에 기이하게 나온 돌기와 여러 갈래로 발달한 가지가 웅장함을 보이고 있다.팽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남부 지방에서는 폭나무, 포구나무 등으로 불린다. 줄기는 곧게 성장하며, 가지가 넓게 퍼지고 나무껍질은 흑갈색이다. 높이 20m, 직경 1m 이상 생장하고,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많이 나있다. 전국에 걸쳐 저지대의 숲에서도 드물게 자라지만 주로 인가 근처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양지와 음지를 가리지 않으며, 추위와 공해 그리고 염분에 강하고 적응 능력이 뛰어난 수종이다. 나무가 매우 크게 자라며 옛날부터 풍수지리설에 따른 비보림(裨補林)이나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으로 많이 심었다. 구포동 당숲은 포구가 있던 이곳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숲으로 신성시 되고 있으며, 당숲의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당제(堂祭)도 남아 있어, 기존의 천연기념물인 팽나무와 함께 소나무, 당집 등을 포함한 당숲 전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