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련사 동래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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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벚꽃길 117, (청학동)

      문의처 : 051-419-4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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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번호 : 제12호  (지정일자 :2015-08-26)

    관리번호 : 제12호
    지정일자: 2015-08-26
    시대: 조선후기

    "이 상(床)은 소나무를 재료로 하여 상하 2층의 천판(天板), 난간, 운각(雲刻) 및 족통(足筒) 등으로 짜여있다. 전체적인 형태는 조선시대 연향 가구(宴享 家具)의 일종으로 국가 행사나 연회 때 사용하던 주정(酒亭), 다정(茶亭) 및 아가상(阿架床)과 유사하다. 전체적으로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수리할 때 일부 못이 사용된 곳을 제외하면 모두 전통 짜임이나 나무못에 의한 결구(結構) 방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유교를 정책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시대에는 연향 가구 역시 예제(禮制)에 의해 제작되었고, 관청이나 사가(私家)의 연향에서도 이와 같은 의례에 준하는 가구들을 사용하였다. 그 중에서도 관청 행사 때에 관인(官印)을 넣은 인함(印函)을 상 위에 올려놓고 있는데, 이는 관원(官員)의 권위를 나타내면서 그 의식을 엄격하게 설행(設行)한다는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상은 1층 천판 하부에 기록된 묵서명(墨書銘)에 의해 일본에 파견된 조선시대 마지막 통신사였던 1811년 신미통신사행(辛未通信使行) 때 사용하였던 동래부 소유의 인상(印床)으로 판단된다. 해련사 동래부 인상은 통신사와 관련된 귀중한 유물일 뿐 아니라 1811년 마지막 신미통신사행의 일면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역사적인 가치가 지닌 자료이다. 특히 1811년 이전에 제작되어 동래부에서 사용하였던 연향 가구의 형태 및 제작 시기을 알 수 있는 유물로 미술사 및 공예사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큰 목공예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