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
    • 동백섬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721외 83필지

      문의처 : 051-749-7605

      홈페이지 : 홈페이지 바로가기

      관리번호 : 제46호  (지정일자 :1999-03-09)

    관리번호 : 제46호
    지정일자: 1999-03-09
    시대: (자연환경)

    "동백나무가 자생하는 우리나라 남해안에는 동백섬이란 이름을 가진 섬이 많다. 현재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도 일반적으로 부르는 명칭은 동백섬이다. 해운대 동백섬은 옛날에는 섬이었으나, 장산폭포를 흘러내린 물과 좌동(佐洞) 동쪽 부흥봉에서 내려온 물이 합류한 봄내(春川)가 좌동, 중동(中洞), 우동(佑洞) 지역 충적평야의 모래를 실어 내려 쌓이면서 육지와 연결된 전형적인 육계도(陸繫島)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는 “해운대는 (동래)현의 동쪽 18리에 있고 산이 바다 속에 든 것이 누에머리 같으며, 그 위는 모두 동백 두충(杜沖) 송삼(松杉) 총롱(蔥籠) 창취(蒼翠)로 사시(四時, 사계절)가 한결 같다. 겨울과 봄 사이에 동백꽃이 땅에 쌓여 지나가는 말발굽에 밟히는 것이 3~4치나 된다. 신라 최치원이 일찌기 대(臺)를 쌓아 유상(遊嘗)하였다는 유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1863년(철종 14) 일본에 통신사로 갔던 조엄(趙?)은 『해사일기(海?日記)』에서 “해운대는 대 앞에 괴암(怪巖)이 층층으로 층이 지고 곡곡(曲曲)으로 굽어졌는데 … 해천만리(海千萬里)가 높이 열린 것 같아 흉금을 활짝 열고 만상(萬象) 모두를 접할 수 있다.”고 해운대 동백섬의 절경을 기록하였다. 이처럼 해운대 동백섬은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유적지일 뿐 아니라, 예로부터 그 경관이 매우 뛰어나 유명한 시인묵객(詩人墨客)들이 즐겨 찾는 명승지로서 알려진 곳이기도 하였다. 현재 동백섬 주위에는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하여 경관이 뛰어나고, 동백섬 정상에는 최치원 선생의 동상과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그리고 남쪽 해안가에는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담장인 누리마루 APEC하우스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