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부산 전차」는 1927년 미국 신시내티차량회사(Cincinnati Car Company)에서 제작한 반강제(半鋼製) 보기식(Bogie式) 궤도차량으로 미국 애틀란타(Atlanta)에서 운행되었던 전차이다. 1952년 무상원조로 미국에서 수입되어 부산에서 운행된 전차 20량 중에서 1968년 마지막까지 운행된 전차 중의 1대이다. 규모는 길이 14m, 상부의 집전(集電)장치를 제외한 높이 3.2m, 폭 2.4m이다. 부산 전차는 온천장을 출발하여 동래 - 서면 - 부산역 - 옛 부산시청 - 재판소(裁判所, 현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를 경유하여 구덕운동장 전차종점까지 운행하는 노선이었다. 부산 전차는 전차 운행이 중단된 후 동아대학교가 1969년 2월 한국전력의 전신인 남선전기(南鮮電氣) 주식회사로부터 학습용으로 기증받아 구덕캠퍼스 야외에 보관하였다. 그러나 노출로 인한 부식과 훼손 등으로 1980년 전?후면부 철판 교체, 지붕과 내부 목재 교체와 도색작업 등 대대적인 수리를 하고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간이 보관동을 설치하여 보관해 왔다. 2009년 동아대학교박물관의 부민캠퍼스 이전과 서구청에서 시행한 임시수도기념거리 조성사업에 맞춰 일반 시민 개방을 목표로 2010년 12월 전차를 부민캠퍼스로 옮겨와 2011년 보존처리 작업을 실시하였다. 부산에서 운행했던 전차 중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는 유일한 전차로, 현재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내의 동아대학교박물관 야외에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