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수영어방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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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성로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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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번호 : 국가지정 제62호  (지정일자 :1978-05-09)

    관리번호 : 국가지정 제62호
    지정일자: 1978-05-09
    시대: 조선시대

    "조선시대 경상좌수영(慶尙左水營)이 있었던 수영 지역은 예로부터 연안 어업이 성하여 어업 협업체(協業體)인 어방(漁坊)이 형성되었다. 어방의 고기잡이에 경상좌수영 소속 수군들이 참여하여 노동력, 조선술, 항해술을 제공함으로써 어업을 효율적이고 대형화할 수 있게 하였고, 어민들은 어획물의 일부를 수군의 부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어방은 지역 주민과 수군이 협동하는 어업 협업체로 발달하였다. 어방의 구성원들은 고기잡이를 할 때에 어로 작업의 호흡을 맞추고 노동의 고단함을 덜기 위해 여러 가지 어로요를 불렀다. 좌수영어방놀이는 수영 지역이 도시화되면서 수영만 연안에서 더 이상 멸치잡이를 하지 않게 되자 전통예술로서 귀중한 가치가 있는 어로요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이 여긴 현지 주민들이 1970년대에 이를 전승, 보존하려는 목적으로 멸치잡이 후리소리를 중심으로 연희화하였고, 1978년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다. 좌수영어방놀이의 구성은 후리질을 하기 위해 줄 틀로 줄을 꼬면서 부르는 내왕소리마당, 그물을 친 후 그물을 잡아당기면서 부르는 사리소리마당, 잡은 고기를 가래로 퍼서 옮기면서 부르는 가래소리마당, 어부들이 풍어를 자축하며 부르는 칭칭소리마당으로 되어 있다. 좌수영어방놀이는 산업화로 인해 어업노동요가 온전히 전승·보존되기 어려운 실정에서 멸치잡이 후리질에 직접 참여했던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노동 현장을 재현하여 충실히 어로요를 전승하고 있다는 점과 조상들의 단결 협동하는 어로 작업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전승문화로서의 가치가 높은 무형문화재이다. 현재 (사)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 회원을 중심으로 전승·보존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