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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목적 국제회의장, 벡스코
  • 다목적 국제회의장, 벡스코

    벡스코는 첨단부산의 모습을 대표하는 곳으로, 제1·제2전시장, 컨벤션홀, 오디토리움을 비롯해, 요트비(Yacht B)로 불리는 요트컨벤션, 세계정상에게 한국의 멋을 보인 APEC누리마루를 갖췄다.



    시대 :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APEC로 55

 

1998년 10월, 벡스코가 부산국제종합전시장 공사를 착공하여, 2001년 5월 부산전시컨벤션센터라는 이름으로 준공하였다.  벡스코는 이 부산전시컨벤션센터(Busan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의 약자다.  2001년 12월에 2002년 FIFA 월드컵 본선 조추첨, 2005년 11월에 APEC 정상회의 등의 국제적인 행사를 치러냈고, 2012년 6월 1일 제2전시장과 오디토리움을 포함한 신관을 개관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시티 APEC로 55에 위치한다. 지난 2001년 5월 해운대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에 개관한 벡스코는 세계의 전시컨벤션 중심 도시로서, 해마다 행사개최 기록을 갱신해가며 매머드급 국제전시회와 국제회의는 물론 중소 규모 회의와 기업행사 등의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와 성격의 전시컨벤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14년에는 ‘아시아 최고의 전시·컨벤션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이곳 전시장은 제1전시장, 제2전시장, 컨벤션홀, 오디토리움, 요트컨벤션, 누리마루로 나뉜다. 단층 무주전시장으로서, 제1전시장은 3개의 홀로 분할 가능한 총26,508㎡이며, 제2전시장 19,872㎡과 합치면 총 실내전시면적이 46,380㎡ 규모가 되어 20,000㎡ 이상의 대형국제행사를 동시에 2건 이상 개최할 수 있다. 요트컨벤션(프리이빗)은 프레젠테이션, 비즈니스 회의, 컨벤션 실사투어, 바이어미팅, 스페셜 파티, 프로포즈 등 소형컨벤션을 위한 맞춤식 임대 프로그램이다. 또한 벡스코가 처음으로 요트와 컨벤션의 만남을 시도한 요트비(Yacht B)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광안대교, 오륙도, 해운대, 이기대, 누리마루, 동백섬, 마린시티 등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과 넓고 푸른 바다위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행사로, 부산 바다를 공간으로 이용한 게 특징이다. 

  컨벤션투어에 사용되는 요트는 부산소재 요트제작사인 ㈜광동FRP산업에서 만든 순수 국내기술 요트로, 공모를 통해 부산(Busan), 벡스코(BEXCO), 부산하면 떠오르는 푸른 바다(Blue sea)의 첫 글자인 B를 따서 “Yacht B”로 이름 지었단다. 두 대의 배를 붙인 모양의 카타마란(Catamaran) 형식은 항해시 안정성과 편안함을 더함과 동시에 탁 트인 바다 위를 바람을 타고 세일링하며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한국의 멋을 보인 누리마루도 벡스코에 속한다. 정식명칭은 ‘누리마루APEC하우스’다. 세상, 세계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인 ‘누리’와 정상, 꼭대기를 뜻하는 ‘마루’에 APEC이 합쳐져 생긴 말이다.  건축의 방향은 “이곳 동백섬을 닮은 또 하나의 은빛 섬에서 세계의 정상들이 APEC의 이념인 개방과 협력의 정신을 적극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에 두었단다. 

  건물 위치는 동백섬 내에 위치해 있으며, 20㎡가량 부지에 지상 3층이며, 1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5년 9월에 완성했다. 건물 전체 조형은 한국전통 건축인 ‘정자’를 현대적으로 표현하였고, 지붕의 형태는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 했다. 외부의 사선 기둥 12개로 다이나믹 부산(Dynamic Busan)의 역동성을 표현하였고, 내부의 장식은 한국의 창조적 전통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이곳에서 개최되는 연간 수십수백 차례 회의에는 ‘고객감동을 우선하는 WORLD-CLASS 전시컨벤션센터’이라는 벡스코만의 비젼과 전략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며, 행사 주최자와 참가업체에게는 벡스코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성과를 통한 성공을 제공하고, 참관객 및 지역사회에는 행사컨텐츠의 내실화와 마이스(MICE) 산업의 가치창출을 통해 고객감동을 실현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렇게 명실상부한 전시컨벤션 허브로 성장하였지만, 1940년 지금의 벡스코 터는 일제가 육군 비행장으로 개설한 수영비행장이 있던 곳이다.  1976년 8월 현 부산 강서구 대저동인 김해군 대저읍으로 이전하기까지, 부산국제공항 부지로 사용되던 이 일대가 비행장이 폐쇄된 1987년에 첨단 산업단지인 센텀시티로 개발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다시 20여 년 만에 ‘벡스코’라는 전시컨벤션센터가 건립되어 이곳을 개방과 변화의 물결로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