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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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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다리는 부산의 명물 중 하나로, 서쪽의 거가대교에서 동쪽의 광안대교까지 7개의 다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다리의 도시로 불린다



    시대 : -

    주소 : 광안대교

 

부산은 다리의 도시다. 7개의 다리가 푸른 해안 바다를 끼고 섬과 반도를 하나로 잇고 있다. 서쪽의 거가대교에서 출발하면 가덕대교, 신호대교, 을숙도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를 거쳐, 광안대교에 닿는다. 해안선으로 유명한 미국의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나 호주의 퍼시픽 코스트도 더 이상 부산의 코스트 웨이에 비교되지 않는다.

  그 중에서 맨먼저 부산의 서남단 가덕도와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를 만난다. 공식명칭은 부산거가대교이다.  남해안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높이 솟아오른 현수교도 명물이지만, 천성리 앞바다의 물밑을 자동차로 달릴 수 있는 해저터널은 우리나라에서 단 한 곳밖에 없다. 항공모함 크기의 초대형 함체 18개를 바다 속에 가라앉혀 차례로 연결시켰다.  파도와 바람 조류가 심한 외해에 건설되던 세계 첫 해저터널이며, 수심 48m 시공으로 수심과 공법면에서 다섯 가지의 세계 기록을 세운 연육교이다. 그 옛날 생활력이 강해서 자신들이 잡은 해산물을 직접 배를 타고 뭍으로 가지고 나와 판 뒤에야 되돌아갔다는 거제사람들의 이야기도 이제는 아득한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다. 가덕대교는 가덕도와 육지를 잇는 연육교다. 8.2㎞ 길이의 거가대교 위용 때문에 2010년에 가덕대교와 함께 완공되었지만 1.12㎞의 길이가 짧아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엄연히 육지를 연결하는 주요 다리다. 입구에 부산신항만이 있다.

  신호대교는 서낙동강을 가로질러 부산광역시 강서구 신호동에서 명지동을 잇는 교량으로, 아치와 강상형 합성교 형식이며 길이는 840m 폭은 36m이다.입구에 명지경제자유구역이 있다.
  을숙도대교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동과 강서구 명지동을 잇는 자동차전용도로로, 준공 전에는 명지대교로도 불렸으나 공모에 의하여 을숙도대교로 이름이 붙여졌다.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 철새도래지문제로 곡선구간이 생겼지만 다리로서는 곡선이 생겨 더욱 아름답다. 주변의 섬 전체가 천혜의 자연생태공원 을숙도다.
  남항대교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과 서구 암남동을 잇는 총연장 1.9km의 다리이다. 2008년 남항대교의 개통으로 21세기 동북아 국제 물류 중심 항으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신항과 경부고속도로까지 연결되는 이 항만배후도로의 완성으로 물류의 흐름이 원활해졌을 뿐 아니라 서구와 영도를 동일 생활권으로 묶어주었다. 특히 ‘신세기를 열어가는 관문’을 주제로 한 경관조명은 남항의 밤바다를 아름답게 수놓아 남항일원의 풍광과 부산의 해안을 더욱 빛내고 있다.
  부산항대교는 남구 감만동과 영도구 청학동을 연결하는 남·북항 연결도로로, 항만배후도로의 일부이다. 북항대교로 불리기도 하며 2014년 개통하였다. 사장교로 다이아몬드형인 주탑의 높이는 190m이며, 해수면에서 상판까지의 높이는 60m이다. 청학동에서 감만동 방향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고리형 접속도로가 있어 드라이버에겐 긴장감을 더한다.
  광안대교는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과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해상 복층 교량이다. 다이아먼드 브릿지(Diamond Bridge)란 애칭도 갖고 있다. 가는 길과 오는 길이 상층과 하층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드라이브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넒은 바다를 한눈에 만끽할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 손을 뻗으면 잡힐 듯한 오륙도, 광안대로를 둘러싼 황령산과 아기자기한 백사장, 해운대 동백섬과 달맞이 언덕 등이 하나의 프레임 속에서 지나간다. 조명 시스템이 구축되어 10만 가지 색상으로 연출되는 야간조명이나, 푸른 바다빛 끝자락에 나타나는 센텀시티 쪽 요트계류장의 흰 요트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환상적이고 이국적 풍경이다. 서쪽에서부터 동쪽까지 푸른 해안을 끼고 7개의 다리를 달리면 부산을 ″다리의 명품 도시″이고 ″다리의 백화점″이라 부르지 않을 사람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부산을 찾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다리의 종류를 한꺼번에 보기 위해.